'여피 사이코' 너무 무셔웡 ㅠㅠ

안녕하세요 장아찌입니다

 

오늘 리뷰할 게임은 '여피 사이코(yuppie psycho)'입니다.

뭔가 쯔꾸르 같은 배경이지만, 쯔꾸르는 아닙니다. 스팀에서 판매 중인 게임이고, 한글 지원이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하면서 생각한 단점은 캐릭터끼리 너무 미끌미끌거려서 상호작용하는데 힘들었다는 점 말고는 딱히 없었습니다.

 

장르는 공포, 방탈출입니다. 픽셀 그래픽이라서 그런지 갑뚝튀는 무섭지 않지만, 소리로 놀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소리를 꼭 조절하시고 플레이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추리나 방탈출과 같은 머리 굴리는 게임을 싫어하시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게임입니다.

 

픽셀 그래픽 게임 치고는 처음에 애니메이션 비슷한 것이 나와서 놀랐지만, 나름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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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0층부터 10층까지 있는 건물에 들어오게 됩니다. 각 층마다 맡고 있는 역할이 있고, 신입 사원들은 초반에 호명하는 순서에 따라 건물에 하나밖에 없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자리를 배정받게 됩니다. 높은 층으로 배정되면 회사 내에서 더 높은 자리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낮은 층에 배정되면 낮은 자리에 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층의 구성은...

 

0층 로비 

1층 구내식당

2층 기초 교육실

3층 IT & 보안실 

4층 벌집(레알 벌집같이 일만 하는 공간)

5층 사무실(겉으로 보기에는 인게임 내에서 가장 정상적인 곳)

6층 ???(게임 내에서는 들어갈 수 없음. 악마의 숫자라서 그런강?)

7층 기록 보관실 & 서고

8층 정원(옥상이 아니라 8층에 있다는 사실에 처음에 어이없었음)

9층 이사회실

10층 운영 & 관리실

옥상

 

... 이렇게 나누어져 있고, 각 층마다 서로 다른 특색이 있어서 게임을 즐기는데 질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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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특이점은 세이브가 자체적으로 불가능하고, 특정 종이를 복사기에 넣고 복사해야 저장이 됩니다.

 

또 다른 점은 일반적인 게임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약간 맛이 간 4차원이 써 내린 이야기 같다는 건데, 이 부분이 여타 다른 게임과의 차별성을 두어서 좋았습니다. 4차원적인 것을 대충 비유하자면 밥이나 빵이나 따로따로 먹으면 맛있는데 같이 먹으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각각 따로따로는 재밌는데 조화는 이루어지지 않는 느낌?) 

 

일단 주인공은 뇌가 순수 그 자체일 정도로 멍청합니다. 그리고 게임 자체는 개연성은 개나 줘버리고 불편한 요소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갓겜만 하다 보면 특정 레퍼토리에 질려서 인디게임이 끌리는 것처럼) 뭔가 특이한 것을 원하신다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