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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슬로우 라이프물 치고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웹소설추천 2020. 8. 24. 02:33

    안녕하세여 장아찌입니당

     

    오늘 리뷰할 소설은 슬로우라이프 이세계 전이물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입니당

    줄거리 가즈아!!!


    주인공: 대학 졸업 후 20대를 블랙기업에! 30대는 병원에! 와 인생 cfoot(39세에 사망)

    신: 너 이세계 전이해라. 회춘+병 치료해줄게. 뭐 일단 신들의 사정 때문에 휘말리게 된 거니까 소원 하나를 말해봐라 

    주인공: 건강한 육체를 주세요!!!

    신: ... 하나만 더 들어주마(강력한 스킬을 주고 보내려고 했는데 너무 수수한 특성이라...)

    주인공: 사람이 적은 곳에 전이시켜 주시고 언어가 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신: ... 하나만 더 들어주마.(언어는 패시브로 적용, 전이 장소는 일도 아님) 네가 전이되는 곳은 중세시대쯤 발전된 판타지 세계관이라 뭔가 힘이 필요할 것이다.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이라도 있냐?

    주인공:... 그러면 농사를 짓게 해 주세요!

    신: (상태 이상 혼란)... 그래. 치트 아이템을 주마. 만능 농기구 얍!(어느 곳에서든 농사가 가능, 씨앗 같은 건 필요 없음)

    주인공: 우왕 이세계당! 편하게 살아야징~~

    주인공 하렘 멤버들&벨붕급 몬스터들&기타 등등: 우왕 여기 쩔어! 여기서 살래!

     

    이렇게 마을을 이루고, 마을은 점점 먼치킨화 되고, (마왕이나 용사가 군대를 이끌고 와도 못 이길 확률 높음) 등장인물은 점점 늘어나서 읽기 힘들지도... 


    대충 이런 줄거리입니당

     

    솔직히 캐릭터만 보면 어지간하면 여자고, 인간은 거의 없습니다. 인간국과 마왕국이 전쟁 중이라 남자는 전쟁터에 있어서 남자가 씨가 말라서 초중반부는 톡 까놓고 말하면 이종족 하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뜩이나 남자들이 전쟁터에 있어서 남자의 씨가 말랐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젊고 능력 있고 선량한 남자가 풍족한 마을의 촌장이다 보니 주인공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여자들이 침실로 숨어 들어옵니다. 중반부 정도 되면 이주민들이 늘고 마을이 커져감에 따라 등장인물들이 늘어나서 읽다가 보면 누가 누군지 헷갈립니다.

     

    이 소설의 특이점은 주인공과 다른 인물들의 생각 차이입니다. 주인공은 지구에서의 상식을 기초로 해서 판단하고, 기본적으로는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다른 인물들은 이세계의 상식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인공의 행동에 기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다가 보면 타인 시점에서 진행하는 이야기를 볼 때마다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져서 재밌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은 조용하고 느긋한 시골 마을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험난한 환경(주인공이 사는 동내 이름이 죽음의 숲)에서 서열 1위를 하고 엄청난 군사력과 부를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군사력을 대충 따지자면 세력 탑 급입니다. 주인공이 강아지라고 생각하는 마물은 몇 마리만 있어도 마을 하나는 손쉽게 정리하는 놈들입니다. 이런 놈들이 번식 조절을 하면서 늘어납니다. 그리고 방석이라고 이름을 지은 거미는 주인공이 봤을 때는 생감자를 좋아하는 옷을 잘 만드는 거미입니다.(옷 수준이 왠만한 귀족 옷보다 좋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마리 만으로 마왕과 다이다이가 가능하고, 눈만 마주치면 기절이 패시브로 달려있는 몬스터의 진화형입니다. 한 마리 만이면 몰라도 새끼를 낳아서 수가 꽤 많습니다. 이런 강아지와 거미가 넘쳐나는 곳이라서 군사력 측에서는 이 둘만 나서도 마왕국 혹은 인간국이랑 전쟁해도 이길 정도의 전력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이세계 언어를 패시브로 받았는데, 이게 마물들한테도 적용이 돼서 마물들의 바디랭귀지를 알아듣고, 마물들도 주인공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의 지능이 있습니다. 즉 병사 하나하나가 엄청난 힘을 지닌 군대가 주인공을 따르는 것이라서 마왕국에서는 주인공을 자극하지 않으려 합니다.(마왕국 사천왕이 주인공의 마을 이야기를 듣고 사천왕을 그만두려고 한 것이 이해가 된다 ㅋㅋ) 

     

    이렇게 보면 주인공이 먼치킨같아 보이는데, 전투력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능 농기구가 날카로운 것으로 변하면 마법이건 뭐건 다 뚫어버립니다. 그래서 신(작가)이 벨런스 페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을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쓰지는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슬로라이프 물이라서 그런지 전투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슬로라이프 물을 좋아하고 등장인물이 많아도 괜찮으신 분들은 추천드리는 소설입니다

     

    좋은 하루 보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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